어항을 위한 용품이 늘어나고 사용 빈도가 높아지다보니, 보통은 어항 아래 다이에 몰아 넣었다가도 꺼내서 쓰고는 말린다거나 하는 일 때문에 결국은 어항 위에 대충 걸쳐 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었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실제로 보기엔 안 좋지만 편리하긴 했다. 그냥 등커버 위에 올려두고 말리기도 하고 필요하면 집어서 쓰면 되니까... 게다가 지금은 하나 치웠지만 등커버를 두 개나 올려놓다보니 공간도 넉넉했고...
음?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칭찬을;;
어쨌든, 이렇게 너저분하게 사용하고 있다가 이것은 아닌 것 같아서 주문한 용품이 바로 핀셋이나 가위, 뜰채 등의 공구를 걸 수 있는 공구 수납 걸이인 G-017-15이다. 대만의 UP Aquarium Supply 사 제품으로, 폭 10cm 와 15cm 제품이 있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15cm이다.
박스 모양새는 이렇다. 사진상으로는 크기가 짐작이 안 되겠지만 실제로는 작다.
10cm가지고 뭘 하겠는가? 15cm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15cm 제품을 주문했었는데, 박스에 있는 이미지를 보니 공구가 제법 많이 꽂힐 기세다.
박스를 개봉하니 비닐에 싸인 투명한 본체와 역시 투명한 고정용 나사가 눈에 들어온다.
구성물은 별 거 없다. 박스 개봉에서 보인 대로 본체와 고정용 나사 둘이 끝이다. 양 사이드는 뜰채 등을 걸어둘 수 있고 안쪽의 개방 또는 폐쇄적인 원에 핀셋, 가위, 블레이드 등을 거치할 수 있다.
어항에 본체를 올리고 나사로 고정을 시키면 장착이 완료된다. 15cm라서 매우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따지고 보니 보통 어항 앞뒤 폭이 소형항은 30cm 전후이고 광폭항이 두자 기준으로 40cm 이상임을 감안하면 15cm가 절대로 작은 포션이 아닌데, 역시 나는 지르고 나서야 아차 하는 스타일이라서 대책이 없다. 설치해보니 제법 자리를 차지한다.
일단은 이렇게 설치해보았다. 등커버는 현재는 하나만 올라가 있다. 등커버가 차지하는 폭과 비교할 수 있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면 폭이 절대 작지는 않다. 평소에 사용하는 도구가 많다면 걸 수 있는 자리는 넉넉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트리밍 가위까지 걸고 다시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의 핀셋은 300mm가 넘는 제품이라 꽤 껑충하게 나온 편임을 감안해야 한다. 200mm 대의 길이를 가진 핀셋을 끼운다면 언밸런스 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저 트리밍 가위가 200mm다.
결론적으로 15cm 제품은 차고 넘치는 폭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구가 많을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위 손잡이 간섭이 걱정되면 배치를 조정하거나 옆으로 돌려서 거치하면 된다. 만약, 걸어둘 공구가 적다면 10cm로도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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