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구입했던 ADA판 락스 (...) 수퍼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정확한 희석 비율을 맞추는 것이 좋다. 본인이 정확한 계량 용기를 가지고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것이 ADA의 Clean Bottle(클린 보틀)이다.
사실 이 제품은 좀 잉여스러운 면이 있다. 구매하면 플라스틱 통 하나 뿐이다. ...정말로 그게 끝이다 (...) 별도의 세정제를 소량이라도 제공해준다거나 이런 것도 전혀 없다. 정말로, ADA 로고를 달고 있는 플라스틱 통을 하나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박스부터 살펴본다. ADA 제품의 포장은 언제나 심플하다.
꺼내놓으면 별도의 설명서도 없이 플라스틱 통 하나가 나온다. 외관은 쇼핑몰에서 보던 이미지 그대로 깨끗한데, 귀엽고 예쁜 이미지와는 달리 덩치가 제법 된다.
내 테스크톱용 마우스 크기가 적지 않은 편인데, 그것보다 훨씬 크다. 대략적인 크기가 마우스를 통채로 넣고 닫아도 될 정도다.
이 제품을 쓰려면 마치 약통을 따는 것처럼 씰을 제거해야 한다. 화살표 방향으로 잡아 뜯으면 된다.
열고 나서 내 향수병과의 크기 비교... CK One Summer 향수병이 향수병 치고는 제법 높이가 있는데 그것과 엇비슷한 높이다.
사용 방법은 통 뒷면에 적혀있다.
물을 보틀의 어깨 부분까지 채운 후, 수퍼지를 뚜껑 가득 채워서 한 컵 넣는 것이다.
1리터 당 수퍼지 뚜껑 가득 한병 넣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이 클린 보틀의 용기나 포장 어디에도 용량이 적혀있지 않지만 이 보틀의 양은 어깨까지 넣었을 때 1리터 정도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는 앞면 상세... 별다른 특이 내용은 없다. 텍스트가 깔끔해서 이쁘다.
씰을 제거한 후 전체적인 모습.
수퍼지를 처음 사고 세척을 시도했던 폴렌 글라스를 가져왔다. 수퍼지만 샀을 때는 내가 물 양은 제대로 맞추고 있는 것인가, 얼마 정도 담가 놓아야되는 거지? 등등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저번에는 수퍼지 희석 용액으로 세척 후 두어 시간 담가뒀었는데, 대부분 깨끗해졌지만 확산판 쪽에는 누런 끼가 남아있었다. 그 정도 세척한 결과물 치고는 이끼에 쩔어있던 폴렌 글라스를 세척한 것 치고 괜찮았지만 누런 끼 때문에 찜찜하고 만족스럽지가 않다.
이를 담구기 위해 물을 클린 보틀의 어깨부분까지 받았다. 조금 오버했지만 그냥 이대로 간다.
수퍼지를 한 뚜껑 담아서 부었다.
그리고 폴렌 글라스를 담가뒀다. 결과는 일주일 뒤에 체크해볼 예정이다.
수퍼지와 함께 찍어본 사진.
서두에도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제품은 이런 식으로 작은 유리 제품 세척을 위한 용기일 뿐이다. 정확한 물의 양을 알려주는 계량컵 등을 가진 사람들은 이 제품을 굳이 살 필요는 없다. ADA 매니아라던가 딱히 계량 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이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일 것이다.
ADA 매니아는 모르겠고 계량 용기가 없는 사람들은 어쩌면 턱하니 구매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이 플라스틱 통 하나 사자고 무려 18,000원을 쓸 것을 고민해야 할 터이니 말이다.
p.s
그리고... 폴렌 글라스 담구기 전에 하얗게 되었던 큐방을 떼어서 분리해뒀었는데 하루 정도 지나니 원래의 투명 색으로 돌아왔다. 신기하게도... 하얗게 됐을 때 이미 경화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탄성이 살아있는 한 경화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되는 것인가보다. 그리고 이렇게 색이 투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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