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아름다운 수초항을 볼 때마다 어서 이탄 투입해서 좋은 수초도 넣고 싶고 근사한 유목이나 수석을 넣고도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지만, 참아야 한다. (사실 지금 유목도 충분히 근사하다) 기본도 안 되어있는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
초보용 수초들이다보니 자라는 것도 빠르고 이제는 트리밍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메인이 세 종 정도 섞여 있는 상황인데 (군데군데 미크로소리움 같은 음성 수초는 빼고... 다 뭍혀서 보이지도 않네), 모두 후경용이다보니 올라오는 길이가 장난이 아니다.
앞에서 보면 이 상황인데, 수초들이 마구 뻗어나가시는 중이다.
처음 워터스트라이프를 식재했을 때의 모습인데, 이 때와 비교하면 많이 웃자란 것을 알 수 있다.
유목 앞(빨간색)은 절반으로 자르거나 잎을 쳐내서 시야를 확보하고, 뒷쪽에서 오른쪽(파란색)을 중경 수준으로 낮춰야겠다. 앞쪽은 다른 중경으로 채우고 싶은데, 이탄을 하지 않는 관계로 선택권은 없다.
옆에서 보는 모습은 이렇다.
계획대로 자르고 나면 유목이 좀 더 드러날 것이다. 유목에 아직 활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목 자체가 초록의 수초들 가운데서 포인트인데 지나치게 가려지면 어항에 재미가 없게 된다.
이 어항은 원래 치어나 치비들의 생존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무성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지만, 지금은 구피 성어들이 치어를 건드리는 것도 아니고, 새우는 일단 모두 빼냈기 때문에 숨어야 할 아이도 없어서 의미가 없다. 이제 트리밍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어항의 심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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